전형적인 누적치로 몸값 대체하는 메이저사이트 목록 유형이지만 쭉 잘해줘서 안아까움

못나오는게 아쉽다...메이저사이트 목록 바이 린델이 나올거같긴한데 불안한건 어쩔수없나

포워드 호베르투 피르미누, 센터백 조 고메즈 or 조엘 마티프(택1), 미드필더 나비 케이타, 10~20m

리버풀은 케인과 연결된 바가 없으며, 케인 영입은 여태껏 리버풀이 고수한 "전성기 다다르기 이전의 선수를 영입한다"는 철학에 위배되는 영입이 될 것이다. 하지만 이건 단순한 가정일 뿐이고 지난시즌 득점왕을 영입해서 팀이 좋아지지 않는 경우는 상상하기 힘드니, 한번 미친셈 치고 그들이 뭘 제시할 수 있을지 한번 살펴보자.

올시즌 센터백 포지션에 줄부상을 겪은 리버풀은 필요에 따라서 여러 명의 선수를 센터백에 뛰게 했고, 이는 결국 다들 완치된다면 누군가는 잉여자원으로 전락할 수 있음을 뜻한다. 네이선 필립스가 시즌 막판에 보여준 번뜩이는 기량을 생각하면, 잉여자원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제일 높은 선수는 고메즈다. 여기에 중앙공격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피르미누를 추가하면 토트넘은 리버풀의 리그 우승에 중대한 기여를 한 선수 두 명을 영입하는 셈이다. 반대로 고메즈가 아니라 마티프를 택한다면, 토트넘을 챔스 결승에서 꺾은 주전 11명 중 두 명을 영입하는 셈이다.

하지만 그걸로 충분할까? 고메즈(24세)와 케이타(25세)는 아직 잠재력이 남아있다 평가되지만, 고메즈는 중대한 부상으로부터 회복 중이며 케이타는 라이프치히에서 이적한 후 별의 별 부상으로 고생해왔다. 또한, 피르미누는 케인보다도 더 많은 경기를 뛴 베테랑이다. 즉각 전력상승을 노린다면 이 스왑딜이 어느 정도 일리가 갈 수 있지만, 커티스 존스같은 유망주가 포함되지 않는다면 장기적으로는 토트넘에게 그렇게 좋은 딜이 아닐 것이라 생각된다.

레알 마드리드

포워드 루카 요비치, 미드필더 마르틴 외데가르, 센터백 에데르 밀리탕, 20~30m (베일 완전이적시 금액 감소)

케인은 잉글랜드에 남아있고 싶다는 의사를 여러 번 표출한 바 있고, 어린 애가 셋이나 딸린 아버지인 걸 감안하면 이는 충분히 이해되는 심정이다. 하지만 토트넘과 레알 마드리드에 있어서 이 딜은 꽤나 많은 게 맞아떨어진다.

레알 마드리드의 이번 시즌을 보면, 지단 감독 하에 리그에서 1,800분 이상 출전한 선수는 11명이지만, 이 중 25세 미만인 선수는 딱 한 명이며, 7명은 29세 이상이다. 즉, 유망주들이 뛸 기회가 없고, 그러다보니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이 오는 것이다. 지단은 무관으로 그친 올해를 마치고 물러날 것으로 보이며, 어쩌면 그의 대체자는 외데가르와 같은 유망주들의 가능성을 더 살펴보고 싶어할 수 있지만, 어쩌면 케인이나 음바페 영입을 통해 다음시즌 올인을 펼칠 수도 있다.

요비치와 외데가르를 포함시키면 이 스왑딜은 꽤 흥미로워진다. 올해 23세에 불과한 요비치는 프랑크푸르트에서 2시즌 동안 3,200분 출전하면서 25골, 34기회창출을 기록했지만 레알에서는 출전기회를 잡지 못했고 올해 다시 프랑크푸르트에 임대보내졌다. 22세인 외데가르는 지난 4시즌 중 상당부분을 임대생으로 보냈다. 그는 아스날에서 자신의 플레이메이커로서의 역량을 선보였지만, 여전히 기복이 심한 모습 역시 보여주면서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미래가 불투명하다. 여기에 자원이 넘치는 레알마드리드 수비진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는 중인 밀리탕까지 합하면 다들 새로운 환경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충분하다.

여기에 베일이나 공격수 위고 듀로, 미드필더 세르히오 아리바스 등의 유망주 1명 정도를 포함하면 토트넘은 미래를 위한 선수를 대거 영입하면서 레알 마드리드는 새로운 갈락티코 시대를 열 수 있다.

물론, 케인이 스페인을 좋아할지는 미지수다.